인천대로 방음벽 철거된다... 일반도로화 공사 이달 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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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방음벽 철거된다... 일반도로화 공사 이달 말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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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점~독배로 간 1.8㎞,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
방음벽·옹벽·고가도로 철거하고 도로 중앙에 녹지 조성
서인천IC까지 10.45㎞ 전체 공사는 2027년 말 준공 계획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사업 단계별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사업 단계별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가 이달 말 착공된다.

인천시는 이달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인천대로 1공구(인천기점~독배로 간 1.8㎞) 공사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는 인천기점~서인천 나들목 간 10.45㎞ 구간의 단차를 제거하고 옹벽·방음벽·고가도로는 모두 철거하며 기존의 8~10차로(고속도로 6~8차로+측도 2차로)를 4~6차로로 줄이면서 중앙녹지(폭 22.4~29m, 23만여㎡의 인천숲)와 보도(폭 4m씩 양측 8m)를 두는 것이다.

지난 50여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단절했던 경인고속도로를 평면 교차로 20개소를 건설해 일반도로화함으로써 남북간 원활한 교통체계를 만들고 주변의 원도심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 개량공사 조감도
인천대로 개량공사 조감도

시는 실시설계를 끝내고 지난해 1월 1공구 시공사를 선정했으나 인천역 주변 우회고가 철거공사와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난을 우려해 착공을 미루고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을 3단계(세부 10단계)로 나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초 공사 중 1공구의 차로 수를 왕복 2차로로 계획했으나 4차로로 확대하고 공정률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인천대로 일반화는 1공구 착공을 시작으로 1-2공구(독배로~주안산단 간 3.0㎞), 2공구(주안산단~서인천IC 간 5.65㎞)도 연차적으로 착공해 2027년 말 전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재생과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어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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