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반디논에서 열린 친환경 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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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반디논에서 열린 친환경 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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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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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진행... 시민 200여명 참석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4일 인천대공원사업소와 공동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 후원으로 모내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모내기는 인천대공원 반디논 5개소(2,600㎡)에서 2012년부터 이어진 친환경 전통방식 벼농사의 일환이다. 반디논은 인천의 대표적인 복원 습지로 매년 전통적인 염수선 방법으로 볍씨 소독, 볍씨 파종, 모내기, 벼 베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 논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반디논학교 교육 참여자, 인천 남동구의회, 장수천네트워크, 인천청소년수련관, 남동희망공간, 초등대안열음학교, 콩세알도서관 등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대공원 반디논은 반딧불이,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사는 습지원의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다. 반디논 학교는 전통방식의 친환경 농법 체험뿐 아니라 인천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포함한 습지원의 다양한 야생동물과 곤충, 식물 등을 직접 관찰하고 배우며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모판에서 싹이 트고 자란 볍씨는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들은 모심는 방법과 못줄 잡는 방법, 안전교육을 사전에 숙지한 후 모판에서 손으로 직접 모를 옮겨 심었다.

이 날 모내기에 참가한 시민 권나영씨는 “기후위기 시대에 논습지의 역할은 너무나 크다. 전통방식의 친환경 논법으로 심은 모가 잘 자라 가을 벼 베기 체험에도 참가하고싶다”라고 말했다.

전통 모내기 체험에 이어 가을에는 전통 방식의 무동력 ‘가을걷이 벼 베기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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