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에 게임특화단지 조성 추진
상태바
인천경제청, 청라에 게임특화단지 조성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17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디지펜 공대,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청라 G-Tech City 조성 양해각서’ 체결
1조6,200억원 이상 투자,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26만395㎡에 게임단지 개발
e-스포츠 특화 교육시설, 연구개발시설, 스튜디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
 ‘청라 G-Tech City'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게임산업의 실리콘밸리가 될 게임특화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시장, 김진용 청장, 박철흥 LH공사 부사장,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학 최고운영이사(COO), 최삼섭 대원플러스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 G-Tech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청라 G-Tech City' 위치도(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SITE 표시)

양해각서의 골자는 총사업비 1조6,200억원 이상읕 투자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26만395㎡에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 교육시설, 연구개발시설, 국내외 게임 기업이 입주할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 마이스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 e-스포츠산업 중심의 세계적인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G-Tech City’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 유치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의 디지펜 공과대학은 e-스포츠 특화 대학으로 ‘게임계의 하버드’로 알려져 있으며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는 글로벌 대학이라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월 미국 출장에서 디지펜 공대의 제이슨 추 최고운영이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e-스포츠 클러스터(집적지)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청라 G-Tech City' 수변상가 조감도

인천경제청은 청라 게임특화단지를 ▲뉴욕 루즈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MIT 산학협력 모델인 켄달 스퀘어 및 시애틀 U-지구 등 캠퍼스 중심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e-스포츠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창년 고용 친화형 산업으로 최근 10년간 한국경제 성장률(연평균 3.2%)보다 3배 이상 고성장(연평균 9.8%)했으며 2021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20조9,913억원이다.

제이슨 추 디지펜 공대 최고운영이사는 “한국의 강력한 K-콘텐츠 시장과 디지펜 공대의 실무 중심 교육과정 및 인재배출 경험은 청라 G-Tech City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청과 적극 협력하는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삼섭 대원플러스개발 대표는 “e-스포츠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게임테마파크, 호텔 등도 신속하게 추진해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첨단 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청장은 “게임산업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 특히 모바일에서의 성장세는 꾸준해 향후 전망도 밝다”며 “청라 G-Tech City는 지역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괄목할 성장을 해온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더하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청라 게임특화단지 조성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