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 기업 육성 전문기관 ‘수소기술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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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소 기업 육성 전문기관 ‘수소기술원’ 유치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5.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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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모빌리티 확대 및 충전 기반 확충도 지속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이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이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수소 산업의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한국수소기술원 유치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수소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수소기술원 유치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소기술원은 수소 산업의 체계적인 확대를 위해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지원기관으로 인·검증, 국산화지원, 정보제공 및 기술평가, 청정수소 인·검증 등 4가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소 관련 시험·인증·검사기준의 제정 시 기업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해외로부터 도입한 대기업의 기술 양산을 위한 국내 안착 지원 등을 돕는다.

아울러 국내외 최신 기술트렌드와 프로젝트 현황, 우수기업평가 등 정보의 조사와 평가, 기업 현실을 고려한 청정수소에 대한 인·검증 업무 수행 등도 수행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수소기술원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과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늦어도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정부가 수소기술원 공모를 진행하면 사업 내용을 검토한 뒤 유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에서 운행중인 수소버스. 사진=인천시
인천에서 운행중인 수소버스. 사진=인천시

수소 모빌리티 확대와 충전 기반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시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2,037대 중 700대를 수소 버스로 대체하고, 2030년에는 수소 버스로 모두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 상용차 보급도 연도별로 확대해 2030년까지 총 6만대 규모의 수소차를 보급한다.

올해에는 전년(287억원) 대비 373% 증가한 1,071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71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 수소충전소는 올해 7곳(남동·송도·왕길·화물차휴게소·경서·가좌·오류)을 추가로 설치해 총 14곳을 운영하고, 2023년까지 전 지역에서 2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서구 원창동에 연 3만t 생산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생산 플랜트가 준공하면 수소 생산과 유통, 활용까지 수소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소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수소 앵커기업과 수소 전문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소·부·장 수소 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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