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상반기부터 증편 운행되는 공항철도 새 전동차 실물모형이 공개됐다.
공항철도(주)는 25일부터 인천 서구 검암역 광장에서 새 전동차 실물모형(Mock-up) 전시회를 열고 전동차 내·외부 모습을 공개했다.
공항철도(주)는 2025년 상반기부터 새 전동차 9편성을 투입해 주요 승차역과 열차 내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새 전동차가 투입되면 공항철도 운행 간격은 현재 5∼6분대에서 4분대로 단축되고, 열차 내 혼잡도는 150%에서 120% 수준으로 낯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평일을 기준으로 공항철도 계양역의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평균 이용객 수는 1만5,553명으로 하루 이용객의 23%가량이 집중됐다.
특히 서울역행 상행 열차의 경우 오전 7∼8시 계양역 승차 인원은 3,238명, 환승 진입 인원은 3,209명에 달해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 전동차는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를 대비해 최고 시속 150㎞로 설계됐다. 기존 전동차의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10km다.
내부 좌석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승객 편의를 높였으며, 전동차 내에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도 설치했다.
새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5일 간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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