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강남 · 청라~양재 광역버스 신설... 검단 시내버스 7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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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강남 · 청라~양재 광역버스 신설... 검단 시내버스 7개 노선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5.3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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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개 부문 14개 세부계획 담은 '시민행복 교통대책' 내놓아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 대책, 'All Ways Incheon' 구현
검단 등 아파트 신규 입주 신도심 버스 증차, 원도심 주차장 확충
청라~화곡 간 7700번 BRT
청라~화곡 간 7700번 BRT

 

인천시가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원도심 주차 대책 ▲All Ways Incheon 구현 등 3개 부문의 14개 세부 계획을 담은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2개 노선 20대) 및 5개 노선 증차(10대) ▲BRT 운영체계 개편(하반기 전세버스 2대 추가 증차 및 내년 전기버스 2대 증차) ▲신규 입주지역 시내버스 증차(내년 상반기까지 13개 노선 109대) ▲인천도시철도 2호선 혼잡도 개선(중장기 수요예측 용역 발주) ▲공항철도 혼잡도 개선 및 고속화(2025년까지 9대 증차 및 2030년까지 고속화 사업 위한 28대 교체)를 추진한다.

시는 광역버스 2개 노선(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신설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광역버스 5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좌석제 도입을 위해 운행 노선을 일부 단축한 청라~화곡 간 7700번 BRT는 지난달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하고 작전역 중간배치도 5대에서 9대로 늘린데 이어 하반기 전세버스 2대, 내년 전기버스 2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검단과 송도 6·8공구 등 아파트 신규 입주지역에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증차에 나서 검단신도시에는 7개 노선 15대, 송도 등에는 3개 노선 14대를 늘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13개 노선 109대 증차에 나선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중장기 수요예측 용역’을 통해 1단계 증차(6량, 3편성)에 이은 추가 증차 또는 2량 1편성의 4량 1편성 전환 등을 검토한다.

2량 1편성의 증차는 추돌 사고위험으로 인해 배차간격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고 4량 1편성 전환은 혼잡 시간대 승객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한 역사 플랫폼 여유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공항철도
공항철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218%에 이르는 공항철도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2025년까지 열차 9대를 증차해 운행 간격을 6.7분에서 3.6분으로 단축함으로써 혼잡도를 139%로 낮추고 2030년까지 시설 개량과 열차 교체(28대)를 통해 고속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재외동포청 개청에 맞춰 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을 잇는 6777번 버스 운행도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노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송도에 개청하는 재외동포청 교통수요를 분석해 필요할 경우 광역버스 신설 또는 노선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도심 주차 대책’은 ▲학교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시범사업(2028년까지 3개교 추진, 학교당 120억원 투입해 100면 확보) ▲건축물식 주차장(9개소 1,500면) 및 공원 지하주차장(7개소 1,386면) 확대(2026년까지)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관리 검토 ▲주차장 공유 활성화(건축물 부설주차장 및 학교 개방, 주차공유사업 지원 통해 향후 4년간 5,520면 확충) ▲인천형 작은주차장 조성(내년부터 원도심 내 빈집 및 유휴지 활용) ▲카셰어링 활성화(현재 1,690대에서 2025년 2,050대)다.

시는 원도심 지역 주택가의 주차장 확보율이 74.7%에 그쳐 주차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26년까지 약 2,764억원을 들여 원도심 주차장 1만5,000면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All Ways Incheon 구현’은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검토 ▲인천 중심의 광역·간선도로망 구축 ▲미래도시를 선도하는 철도망 구축이다.

광역·간선도로망 구축은 간선도로의 경우 2030년까지 9,964억원을 투입해 7개 노선의 단절 구간을 연결(5,602억원)하고 5개 노선을 신설(4,362억원)하는 내용이다.

광역도로망은 2040년까지 7조1,226억원을 들여 광역일반도로 4개 노선(4조1,813억원)과 광역고속도로 3개 노선(2조9,413억원)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철도망 확충은 고속·광역철도망 및 순환3호선 건설과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민행복 교통대책’ 추진에는 광역·간선도로망 구축과 철도망 확충을 제외한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과 ‘원도심 주차 대책’에만 4조1,213억원(국비 1조9,052억원, 시비 1조4,210억원, 군·구비 204억원, 민자 7,74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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