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서점 전수 조사해 '인천 책 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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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서점 전수 조사해 '인천 책 지도' 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0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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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군·구 통해 지역서점 등록신청 받아
등록 끝나면 '인천 책 지도' 제작해 홍보 활동
조사 첫해인 2019년 79곳에서 지난해 95곳으로 늘어
동네 책방
동네 책방

 

인천시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인천 책 지도’를 제작한다.

시 미추홀도서관은 30일까지 군·구를 통해 우편, 팩스, 이메일로 지역서점 등록신청을 받아 등록이 완료되면 ‘인천 책 지도’를 제작해 시와 군·구 홈페이지 및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게시하고 지역서점, 작은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등록 기준은 ▲사업자등록증에 ‘서적’으로 등록된 업체 ▲외부에 서점 간판(사업자등록증 상의 상호명과 일치)을 설치한 업체(매장 하나에 1명의 사업자만 인정) ▲‘인천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해당 서점(인천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상시근로자 5명 미만으로 경영 중인 서점) ▲현장매출 증빙(신용카드매출확인서 등)이 가능한 업체로 4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시의 지역서점 전수 조사는 공공기관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등록서점을 우선 이용토록 해 지역서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또 서적 수요기관에 검증된 지역서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계약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외서점이나 ‘서적업’으로 등록한 페이퍼컴퍼니와의 계약 체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 지역서점 전수 조사와 ‘인천 책 지도 제작’은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등록 지역서점은 첫해 79곳에 이어 2020년 82곳, 2021년 94곳, 2022년 95곳으로 다소 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 이후 ‘책피움 한마당’, ‘서점 배움 소마당’, ‘인천 아트북 페어’ 등 문화와 서점을 연계한 행사를 개최하고 전수 조사 및 ‘인천 책 지도’ 제작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시민이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빌려볼 수 있는 ‘희망 도서 서점 바로 대출’을 도입하는 등 지역서점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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