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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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순항'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6.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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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검단 연장선 66%, 청라 연장선 9.6%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 사진=인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 사진=인천시

 

인천 서구의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연장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공정률(지난달 31일 기준)은 각각 66.65%, 9.66%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은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거쳐 서구 불로동까지 6.825km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277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 6,557억원, 시비 72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본선 터널 5.17km 중 4.44km 굴착을 완료했으며, 굴착면의 붕괴방지를 위한 라이닝 구조물 시공을 진행 중이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차량은 중량 전철 8량을 1편성으로 연결해 총 35편성을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4분 30초, 평시 8분 30초로 계획됐다.

시는 검단 연장선이 공항철도 연계 인프라와 인천 북부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확충하며 검단신도시의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맞추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67km를 연장하고 정거장 7개소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3,938억원(국비 7,780억원, 시비 6,158억원)으로 2017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2년 2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정거장 7개소에 대한 굴착을 진행 중이며, 개통 예정일은 2027년이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사진=인천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청라 스타필드 예정지 인근에 추가역(005-1)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진행한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은 중량 전철 8량 1편성으로 운행하며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계획됐다.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1호선 환승역인 구로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및 공정관리를 통한 적기 개통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품질관리를 통해 재해 없는 공사 현장을 조성하고 공정관리도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며 “검단신도시 입주 시기를 고려해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7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103정거장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103정거장 공사현장을 방문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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