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인천의 한 대형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한 컨설팅업체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3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상 사기 혐의로 A씨(4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그의 회사 직원과 법인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인천 계양구 대형교회 권사를 맡고 있으면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인 등 420여 명에게 원금의 18~100%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67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교회 권사로 활동하면서 교인들에게 자신을 투자 전문가로 소개해 투자금을 받았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수익을 새로운 투자자들의 돈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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