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하와이 피해복구 성금 1,11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18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교무위원들과 노동조합은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피해복구 성금 1,110만원을 모금해 이날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성금 기탁과 관련해 "하와이는 120년 전 처음으로 고국을 떠난 한국인 노동 이민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이며, 하와이에 정착한 교포들이 머나먼 타국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고국의 학교 설립을 위해 마련한 성금으로 인하대가 설립됐다"며 "인하대 구성원들이 한뜻으로 모금한 성금이 피해복구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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