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도계위서 결정... 조만간 시 도계위 최종 결정될 예정
강화도 인화리에 건설하려던 80만㎡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강화군은 최근 열린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화 바이오 골프리조트의 지구단위계획 폐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군은 올해 7월 사업자로부터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출받은 뒤 지구단위계획 폐지와 해당 용지를 원래 용도지역으로 되돌리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지구단위계획 폐지를 입안하면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토록 돼 있다.
해당 골프장 사업은 지난 2008년 민간사업자가 강화도 인화리 민통선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80만 4,478㎡)을 짓기로 한 제안서를 제출해 2012년 골프장 조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되면서 본격화되는 듯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이듬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토지를 거의 매입하지 못하면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이 취소됐다.
강화군은 “9년 넘게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침해되는 데다 사업자가 자진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을 접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시에 이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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