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비', 새롭게 떠오르는 외식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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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비', 새롭게 떠오르는 외식업체
  • 김귤연 기자
  • 승인 2016.08.11 09: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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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향토기업, 모밀.만두로 시장공략

沸(끓을 비) 潭 (깊을 담) 飛 (나를 비)
 
깊은 연못의 깨끗한 물을 솥단지에 끓여, 수증기가 하늘로 날아가듯이, 가득한 정성을 담아 맛으로 세상에 알린다는 沸潭飛. 식탁의 평온을 기약하며, 좀 더 맛있고, 건강에 좋은 푸짐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매일매일 정성을 다하고 있다.


비담비 메뉴 ©  안영우 기자

왠지 낯설다. 한글과 영어로 써 있어 더욱 그렇다. 간판이며 간혹 눈에 띠는 운송차량에도 뜻을 눈치 챌만한 문구가 없다. 그런데 미식가들을 더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맛이다. 오랫동안 입안에 길들여진 감칠 맛 때문이다. 한자의 뜻을 알고 나서야 ‘아 하! 그렇구나.’하고 금새 수긍한다.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비담비에 대한 반응이다. ‘비담비’에는 ㈜리송FNC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비담비는 인천, 경기지역에 10개의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다. 최근 들어 가맹점 증가 속도에 빨라지고 있다. 송도, 인하대점 등에서 건강,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인기몰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사업의 성공 비결은 ‘식재료’ ‘맛’ ‘위생’에 있다. ‘비담비’는 신선도가 좋은 고기 등 대부분의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20년 외식사업의 노하우로 만들어 내는 맛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노하우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위생문제. 음식제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신식 시설에다 위생적인 환경을 갖췄다. 성공을 위한 삼위일체가 갖춰진 것이다.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전문화 시스템 을 갖춘 비담비 제조공장 © 안영우 기자

삼위일체로 빚어낸 만두와 메밀, 우동의 맛을 온전히 손님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다. 배송이 늦어지면 제품이 손상돼 맛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비담비는 맛깔스런 제품들을 이른 아침에 배송한다. 배송시간이 짧다보니 맛에 변화가 없다. 매장에서도 경영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간단한 메뉴에다 조리가 매우 간편해 주방에 많은 인원이 필요 없다. 15평 정도면 충분하다. 비슷한 업종의 매장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8월 2일 문을 연 송도 직영점을 찾았다. 때 마침 점심시간이었는데 차례를 기다리느라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놀랐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홍보가 부족했을 텐데도 많은 사람들이 메밀과 만두를 찾았다.
 


비담비 송도 직영점 © 안영우 기자


 메밀전문점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메밀 전문점 ‘비담비’가 송도 캠퍼스타운에 오픈했다고 하여 왔는데, 오랜 입맛에 길들여진 맛깔스런 맛이 있다”면서 “은근히 중독성을 느끼는 맛이 있어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초 개업한 인하대점도 3개월 만에 인하대 맛집으로 등극했다. 젊은 학생들에게 착한 가격에다 다이어트식이어서 선호도가 높다.
 
매장 주인은 “학생들은 가격이 싸서 찾고, 중년층 이상들은 인천에서 오랜 입맛에 길들여진 미각을 되찾으려고 즐겨 찾는다.”면서 “부부가 함께 하면서 1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수익률도 꽤 높은 편”이라며 활짝 웃었다.    



 비담비 송도 직영점 © 안영우 기자


이 회사 관계자는 “외식 사업의 비결은 항상 같은 맛의 유지가 관건이다. 비담비의 한결 같은 건강한 맛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유 제조기술에 있다.”면서 “최저 자본 투자 대비 최고 매출과 수익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이른 아침에 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창고 등 공간이 필요 없어 15평 정도의 매장이면 영업이 충분하다”며 “약 1억의 투자로 월 1천만 원의 수익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인천, 경기, 서울지역에 30개, 내년에 100개 프랜차이즈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맛을 담보로 간단한 메뉴, 간편한 조리, 낮은 주방의존도로 인한 인건비 절감으로 짜여 진 비담비만의 경영시스템이 높은 마진율을 이끌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웰빙 식으로 백세시대를 설계하는 요즘. 메밀과 만두로 쌍끌이 하는 품목의 선택도 ‘비담비’를 성장시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지역 향토기업으로 오랫동안 외식사업에 골몰해 온 ㈜리송FNC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가맹문의 (주)리송에프앤씨 
                                                                                         ☎ 15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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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정 2016-09-03 07:55:41
ㅋㅋ 오늘 인하대 근처에서 남구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행사 있어서 가는데 여기서 저녁을 먹어야겠네요 ㅎㅎ

qkrdbwjd 2016-08-11 15:44:16
아~~~비담비 아는곳인데~~~넘 맛있더라구요.
서울사는 친구들도 인런 맛 처음이라네요^^
하여간 우리동네에 있어서 좋아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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