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가 수준 교육과정인 2022 개정 교육 과정을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특색을 담은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인천 교육 과정 총론을 13일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인천 교육 과정 일부 개정 고시와 공청회 의견 수렴, 개정위원 집중 숙의,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이번 총론 개정 작업을 마쳤다.
유치원과 초등, 중등, 특수 학교급별로 교육 과정 총론을 개정하고 집필과 개정 과정에서 인천 교육이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가치를 반영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주요 교육 과정 반영 내용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과 인천형 사회·정서학습(SEL) 프로그램, 디지털 역량 교육 등이다.
읽걷쓰는 관련 정책연구 결과와 지역 학교에서 실천한 읽걷쓰 활동 성과를 교육과정 전반에 담았다.
인천형 사회·정서 학습 프로그램은 학생이 자신과 타인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다.
시교육청은 교육 과정 개편과 맞물려 수업 혁신과 평가 체제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중등 수업·평가 혁신 실천 교사 2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 과정 도입에 따른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하고 인천 교육 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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