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 사업 특정업체 밀어주기?... 인천시의회, 관광진흥 개정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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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 사업 특정업체 밀어주기?... 인천시의회, 관광진흥 개정안 논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02 1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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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협의회, 개정안 반대 의견서... "협회 밀어주기 중단"
이선옥 의원 “타 시도선 협회가 운영... 다른 의도 없어”
인천 관광안내소. 사진=인천관광협의회

 

인천시의회가 지역관광 민간사업을 특정 업체에 밀어주려 한다는 의혹이 나왔다.

2일 인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인천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이날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달 20일 발의한 이 개정안은 관광사업자 단체 명칭을 명확히 하고 관광업무 위탁 범위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이중 ‘관광사업자 단체란 시장의 설립 허가를 받은 지역관광협회를 말한다’라는 신설 조항이 형평성을 위배했다고 주장한다.

협의회가 2018년 인천시로부터 허가받고 일부 사업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협회 등 특정 단체만 밀어주는 조항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필요한 경우 행정 지원을 할 수 있다’를 ‘협회가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예산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로 수정한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

인천관광 민간사업은 현재 협의회와 인천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의 경우 인천 관광안내소 11개소와 인천 관광 리스타트 사업, 클린관광캠페인 등이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 같은 개정안은 사실상 사업에서 손 떼라는 얘기와 다를 게 없다“며 ”특정 단체가 사업을 독점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2015년까지 단독 운영하다가 보조금 유용 문제로 설립이 취소됐고 한 직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기도 했다”며 “당시 직원 대다수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개정안은 특정 업체 밀어주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선옥 의원(남동2)은 ”협의회라는 단체가 인천밖에 없고 다른 시도에서는 협회가 지역관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시도처럼 협회가 운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개정안을 발의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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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상 2024-09-02 19:48:02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선옥 의원(남동2)은 ”협의회라는 단체가 인천밖에 없고 다른 시도에서는 협회가 지역관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시도처럼 협회가 운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개정안을 발의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보면 금방 확인 할수 있는데.. 인천밖에 없다고 하는 이선옥의원님은 어느시 의원이가요? 이런분에게 소중한 세금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심합니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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