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 인천 의대생 수업 참여율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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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강... 인천 의대생 수업 참여율 한 자릿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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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81명 중 12명 수업 참여... 가천대도 244명 중 6명 불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화는 가운데 인천 주요 의대들이 2학기를 개강했지만 의대생들의 복귀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하대와 가천대 의대는 전날 2학기를 개강했으나 의대생 다수가 전공 수업에 불참했다.

인하대 의대는 전체 재학생 281명 가운데 12명이 전공 수업에 참여했다.

1학기 수업 참여 인원인 6명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수업 참여율로 보면 4.2%에 그치는 상황이다.

가천대 의대도 전체 재학생 244명 가운데 6명이 수업을 들어 참여율이 2.4%에 불과했다.

2학기 개강에도 학생들이 대부분 돌아오지 않아 1학기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이들 학교의 설명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대부분 복학생“이라며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이달이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9월에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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