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의 우호협력 강화 방안 등 상호 관심사 논의
우호결연 30주년을 맞아 중국 다롄시의 슝마오핑(熊茂平) 당서기 일행이 인천을 찾아 유정복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과 슝마오핑 다롄시 당서기가 5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만나 우호결연 30주년 기념패와 교류 기록영상을 상호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다롄시는 중국 동북지역 랴오닝 반도의 정치, 경제,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글로벌 도시인 인천과 공통점이 많다”며 “양 도시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더욱 견고한 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슝 당서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둘러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만남은 양 도시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천과 다롄은 한중 수교 2년 후인 1994년 4월 2일 우호결연한 이후 다양한 분야예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2007~2010년에는 인천시 공무원 마라톤 동호회가 다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했고 2011~2015년에는 공무원을 상호 파견했으며 2013년과 2014년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 2017년과 2019년 인차이나포럼에는 다롄시 대표단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천~다롄 간 카페리가 4년여 만에 운행을 재개해 경제협력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구 593만명(2022년 추계)의 다롄시는 인천 백령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280㎞ 떨어진 랴오닝반도 최남단의 항구도시로 중국 동북지역 경제·물류의 중심지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당서기가 시장보다 앞서는 지역의 최고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