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김광호·강후공 의원, 영종 환원 촉구 성명 발표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김광호·강후공 의원이 10일, 물치도를 영종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의원들은 조선시대부터 물치도가 영종도의 부속 도서였다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지리적 접근성,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발전 등을 이유로 영종 환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물치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에 속해 있지만, 의원들은 조선시대 지리지인 '대동지지'에 영종도가 물치도를 포함한 여러 섬을 관할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1962년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영종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의원들은 물치도가 영종도로 환원되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광호 의원은 지난 6월에도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물치도의 영종 환원을 주장하며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물치도의 행정구역 변경 논의는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관광 활성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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