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리틀야구단 출신 '오혜성 선수' 프로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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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리틀야구단 출신 '오혜성 선수' 프로 입단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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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1순위로 키움히어로즈 입단
"리틀야구단 시절 런닝으로 체력 키워"
지난 추석 연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하는 오혜성 선수. 사진=오혜성 선수 제공
지난 추석 연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하는 오혜성 선수. 사진=오혜성 선수 제공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 출신 오혜성 선수가 프로의 꿈을 이뤘다.

23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10라운드 1순위로 제물포고 투수 오혜성 선수를 지명했다.

2006년생인 오 선수는 인천소래초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4년 남동구 리틀야구단 10기로 입단해 야구를 시작했고, 신흥중과 제물포고를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오 선수는 남동구 리틀야구단 시절 투수를 비롯해 포수·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중학교 이후 투수를 선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오른손 투수인 그는 키 182㎝, 체중 82㎏의 당당한 체구로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뿌린다.

오 선수는 "리틀야구단 시절엔 런닝 훈련이 너무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체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당시 박찬호배 야구대회 준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추석 연휴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구단 관계자,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프로 입단을 실감했다.

백승설 감독이 이끄는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현재 17기까지 입단했다. 올해 초 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동구 리틀야구단 시절 오혜성 선수(오른쪽)와 동생(가운데), 이건복 감독 모습. 사진=오혜성 선수 제공
남동구 리틀야구단 시절 오혜성 선수(오른쪽)와 동생(가운데), 이건복 감독 모습. 사진=오혜성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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