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라운드 1순위로 키움히어로즈 입단
"리틀야구단 시절 런닝으로 체력 키워"
"리틀야구단 시절 런닝으로 체력 키워"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 출신 오혜성 선수가 프로의 꿈을 이뤘다.
23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10라운드 1순위로 제물포고 투수 오혜성 선수를 지명했다.
2006년생인 오 선수는 인천소래초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4년 남동구 리틀야구단 10기로 입단해 야구를 시작했고, 신흥중과 제물포고를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오 선수는 남동구 리틀야구단 시절 투수를 비롯해 포수·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중학교 이후 투수를 선택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오른손 투수인 그는 키 182㎝, 체중 82㎏의 당당한 체구로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뿌린다.
오 선수는 "리틀야구단 시절엔 런닝 훈련이 너무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체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당시 박찬호배 야구대회 준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추석 연휴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구단 관계자,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프로 입단을 실감했다.
백승설 감독이 이끄는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현재 17기까지 입단했다. 올해 초 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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