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대응·사후 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8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인천시, 인천경찰청과 함께 딥페이크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정보 공유를 통한 사안 처리 지원, 피해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 딥페이크 학교폭력 피해 신고접수 안내센터를 운영해 불법 합성물 삭제 신청,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예방 차원에서는 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딥페이크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제작해 교실에 부착했다.
아울러 기존에는 피해 학생이 직접 영상물 삭제를 요청했지만 현재는 교사나 경찰이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피해 학생에게는 Wee 클래스·센터와 연계한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 예방과 치료비를 지원하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딥페이크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체계화하고 유관기관 간 학생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등 맞춤형 통합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손재윤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사안처리·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