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은 당장 특수학교 설립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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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청장은 당장 특수학교 설립 시행하라!"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7.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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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부모회, 성명 내고 남동구 교육행정 비판


남동구청의 특수학교 설립 재검토를 비판한 주민들의 항의글 *남동구청 홈페이지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이하 '인천학부모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남동구에 특수학교 설치 재검토를 요구한 장석현 남동구청장과 한민수 남동구의회 의장의 교육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천학부모회는 장 교육감과  한 구의장이 지난 17일 시교육청에서 이청연 교육감을 만나 만수동에 추진 중인 특수학교 설치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발상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무엇 때문에 장애인들의 복지는 외면하고 비인권적인 민원에만, 집중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인천학부모회는 특수교육 대상 아동으로 선정된 학생이 5849명인 부산은 특수학교가 15곳이고 대상 학생이 인천보다 적은 4486명의 대구에도 8곳이나 있다며, 대상 학생이 5107명인 인천은 7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은 대상 학생 수에 비해 특수학교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주민 민원 때문에 미추홀학교 개교 이후 단 한 학교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인천학부모회는 "교육은 만인의 보편적 권리이므로 차별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남동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이 나서 "장애인들의 교육받을 권리을 더 이상 짓밟은 잔인한 행보는 그만 할 것이며, 당장 특수학교 설립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학부모회는 시교육청에 대해서도 "구청에 협조할 것만을 요청하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특수학교설립을 당장 힘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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