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차 면접 후 22일 최종 발표 예정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공모한 ‘개방형 감사관’에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천시교육청은 인사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효율적인 감사를 우해 시교육청은 개방형 감사관을 두 차례 공모했지만 모두 내부 직원 중 동일한 인물을 임용해 ‘무늬만 개방형 감사관’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번에 당선된 이청연 시교육감은 공직 사회 비리를 적극적으로 타파하기 위해 개방형 감사관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한 개방형 감사관 공모에 9명이 지원했고, 이중 8명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자들은 군인, 대기업 감사ㆍ회계 업무 담당자, 공무원, 전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변호사나 회계사 등 감사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을 수 있는 사람이 지원하길 바랐으나, 이번 공모에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8명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3시 인천시 평생학습관에서 2차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와 공무원은 물론 일반시민의 참관을 허용한다.
이 면접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2~3명을 인사위원회에 추천하면, 인사위가 우선순위를 정해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해 오는 22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방형 감사관의 임용기간은 2년이 기본인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3년 범위 안에서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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