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양일간 나머지 900명 AZ 백신 맞아
감염병 전문가 엄중식·정재식 교수 AZ 백신 접종
인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구월동 남동대로 783)이 상주직원 3,787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오는 26일까지 완료한다.
25일 길병원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병원 직원 9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 접종을 이날부터 시작해 26일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길병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병원 내 의사·간호사 및 지원인력 2,887명에 대한 화이자사 백신 접종을 완료했던 바 있다.
이로써 내일(26일)이 되면 길병원 상주직원 3,787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모두 마무리 된다. 2차 접종 시기는 화이자사 백신의 경우 3주 뒤,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의 경우 10주 뒤다.
이날 실시된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 접종에선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길병원 엄중식 교수와 정재식 교수가 가장 먼저 접종에 앞장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양우 길병원장도 직접 예진 담당의로 참석했다.
엄 교수와 정 교수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앞선 화이자 접종 시기에 접종을 받지 않고 대기했다.
이들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둔 병원 가족에게 드리는 글’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AZ 백신의 안전성과 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엄중식 교수는 “현재 AZ 백신을 가장 많이 접종한 영국 자료를 보면, 화이자 백신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회가 닿는대로 빠르게 접종을 해 개인과 지역,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