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
건축 당시 원형 유지, 역사적 가치 인정돼
건축 당시 원형 유지, 역사적 가치 인정돼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강화군 금풍양조장이 인천시 등록문화재가 된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있는 금풍양조장의 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금풍양조장은 막걸리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1931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이다. 지상2층, 연면적 433㎡ 규모로 1층에는 100년이 넘은 우물과 2층에는 누룩을 띄우던 넓은 창고가 보존돼 있다.
현재 양조장은 공연, 전시,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농식품부의 '2022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건축 당시 원형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으며, 개항기 이후 강화도 지역의 산업화(양조산업) 과정 및 변화‧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보존‧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등록 예고기간 30일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등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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