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터널 시공 48개월과 마을 진출입로 공사기간 반영
인천~일산대교 방면 우회통행 불편 길어질 수밖에 없어
인천 서구 금곡동~대곡동을 잇는 광역시도 58호선(광로 3-24호선) 준공이 3년 연장된다.
인천시는 26일 도로구역 면적과 사업시행기간을 바꾸는 ‘도로구역 결정(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변경) 공고·열람’을 냈다.
도로구역 변경 결정은 광역시도 58호선의 면적을 17만5,768㎡에서 17만5,324㎡로 444㎡ 줄이고 사업시행기간은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6년 12월 31일로 3년 늘리는 내용이다.
편입면적 조정은 부체도로인 마을 진출입로 추가 설치와 마전터널 사면계획 변경 등에 따른 것이다.
부체도로는 주도로 신설로 인해 기존 도로의 통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연결구간의 보조도로를 뜻하는 것으로 주도로 진출입은 허용하지 않는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부체도로 2곳은 연장하고 2곳은 추가 설치키로 했다.
도로구역으로 따질 때의 광역시도 58호선은 도시계획시설로 보면 광로 3-24호선으로 도로구역 변경에 맞춰 실시계획인가도 변경하면서 준공예정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했다.
시는 준공 연장 사유로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 결과(터널시공 48개월) 및 주민 요구에 따른 부체도로 공사기간 반영 등을 명시했다.
서구 금곡동~대곡동 간 길이 3.22㎞(마전터널 274m), 폭 26.5m의 왕복 4차로인 광역시도 58호선은 지난 2018년 8월 타당성평가 완료, 2019년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0년 6월 도로구역 결정, 2021년 환경·소규모재해·지하안전 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1월 착공했으나 손실보상 감정평가를 위해 3월 공사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총사업비는 1,448억원(국비 248억원, 시비 1,2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 반영에 따라 국비 248억원을 확보했다.
이 도로는 국지도 84호선과 98호선을 잇는 인천 동서축의 주요 노선이지만 준공예정일이 3년이나 미뤄지면서 인천~일산대교를 통행할 경우 우회하는 불편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광역시도 58호선 도로구역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변경’ 열람기간은 공고일로부터 14일간, 열람장소는 시 도로과(032-440-3722), 종합건설본부 토목부(032-440-5211), 서구 도시계획과(032-560-4763)이며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장소에 비치한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