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 위해 4개국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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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 위해 4개국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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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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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에 관한 주제로 23일 인천 송도브릿지호텔에서 한·중·러·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고래류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해양포유동물로서 1940년대에는 그 수가 8,000마리, 1980년대에는 2,300마리 수준이었으나, 서식지 훼손, 환경오염 등으로 현재는 약 6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박이물범 보전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백령도를 중심으로 개체수 확인, 서식실태 및 증식방안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점박이물범의 뛰어난 유영능력, 넓은 분포범위 및 계절적 서식지 이동으로 인해 백령도만으로 연구범위를 한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점박이물범의 이동 가능 범위 내 주변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점박이물범 서식현황, 유전학적 특성, 위성추적장치 연구, 점무늬를 이용한 개체식별 등 다양한 연구결과와 함께 각국에서의 점박이물범에 대한 정부의 보전정책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백령도 지역주민을 비롯한 민간단체를 초청해 공공기관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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