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중앙동아리 ‘TEDxInhaU’가 18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씀’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연다. 이 동아리는 미국 TED로부터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매 학기 <TEDxTalk>라는 지역 강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학생 뿐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고, 자리가 허용되는 선에서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강연회 주제인 ‘씀’은 우리는 모든 순간 무언가를 쓰며 살아간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몸을 쓰다 글을 쓰는 사람, 글씨를 어떻게 쓰는지와 내면의 상관관계에 몰입하는 사람, 청년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쓰는 사람들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첫 번째 강연자는 김동식 작가다. ‘행복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그는 평생 남의 일만 하던 삶이 처음으로 내 일을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그는 공장노동자로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글로 쓰기 시작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댓글로 맞춤법 교정 등 글쓰기를 더 잘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김동식 작가의 대표작 「회색인간」은 71쇄 이상을 찍어냈다.
두 번째 강연자는 필적학자인 구본진 변호사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주제다. 긍정적 사고, 인내심 등 내면을 강화하는 것과 글씨쓰기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그는 글씨는 뇌의 흔적이라며, 사람의 인격과 성격이 녹아있다는 내용의 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마지막 강연자는 이문수 신부다. ‘누구도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 이라는 주제로 청중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예정이다. 꾸준히 오래 헤엄치는 법에 대한 얘기다.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다시 해 보자고 제안하는 내용이다. 이문수 신부는 ‘청년밥상 문간’을 열고, 청년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봉사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30청년영화제, 청년희망로드, 세대공감 잇다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모든 청중에게 다과와 음료, 기프트박스가 제공되며,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 돼 있다.
강연 참가 사전 신청은 아래 링크의 구글폼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