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합창단의 연대 공연, 추모시 낭송, 영상 상영, 콜라보 공연 등
추모 글쓰기, 삼행시 대회, 추모 깃발 꾸미기 등 부스 행사도 병행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출발했던 인천에서 추모문화제 ‘열번째 봄, 내일을 위한 그리움’이 열린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와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은 1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0주기 추모문화제는 묵념을 시작으로 유가족과 시민들의 발언, 일본 ‘일어서라 합창단’ 의 연대 공연, 인천작가회의 이병국 시인의 추모시 낭송, ‘내일을 위한 그리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지역 가수, 무용가, 100인 시민합창단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지고 풍물패 더늠의 대동놀이로 막을 내린다.
콜라보 주제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황승미·강헌구, 무용가 엄제은, 아리랑코러스 등이 함께 한다.
추모문화제는 무대행사 외에 부스행사를 병행하는데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추모의 글쓰기 ▲인천민예총-삼행시 대회 ▲풍물패 더늠-추모 깃발 꾸미기 ▲LED 영상차-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 소개 ▲재난참사피해자연대-8.31사회적가치연대와 ‘우리 함께’ ▲세종손글씨연구소-손글씨 나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스트레스 체크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시민을 포함해 많은 국민들이 10년 동안 진실규명과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은 계속되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은 멈춰 있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가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안전사회 건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