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에서 21일까지 열려
박충의 개인전 〈소금꽃-바람을 만들다〉가 4월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6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2(E1)에서 열린다.
백령도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박충의 작가는 땅과 겨울 논, 나무, 꽃 등 자연을 주제로 판화와 돌판 각화를 하는 예술인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풍요로운 생명이 순환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갯벌을 주제로 작업했다. 갯벌은 미약한 존재들이 살아가는, 멈춰진 공간으로 보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고 흐르는, 살아있다.
작가는 그러한 공간, 그 공간이 갖는 생명, 열악함 속에 살아내는 생명에 시선을 맞추고 새벽 갯벌, 소금꽃, 바람, 그리고 그를 둘러싼 생명의 순환과 흐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달한다.
작가의 눈을 통해 본 갯벌의 세계는 생명과 죽음, 시작과 끝, 고난과 희망이 교차하는 깊이 있는 공간이다. 작가의 세밀한 관찰과 섬세한 표현은 갯벌의 단면을 통해 지상의 생, 삶과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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