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단계 인천 희망의 숲' 몽골에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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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단계 인천 희망의 숲' 몽골에 이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8.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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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7년 조성, 몽골 다신칠링솜에 관리권 넘겨
1단계(2008~2012) 시민사회 주도, 2~3단계 민관협력
9월 중 '3단계 인천 희망의 숲' 찾아 조림 활동 예정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가운데)이 3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조림지 이양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가운데)이 3일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조림지 이양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몽골에 조성한 ‘2단계 인천 희망의 숲’을 관할 행정청인 다신칠링솜에 이양했다.

시는 3일 몽골 불간아이막 다신칠링솜에서 다신칠링솜청 및 (사)푸른아시아네트워크 몽골지부 관계자와 ‘조림지 이양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시가 9억1,400만원을 지원해 시민단체와 함께 몽골 다신칠링솜 45㏊에 5년(2013~2017년) 간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2단계 인천 희망의 숲’은 이양 협약에 따라 다신칠링솜이 관리하게 된다.

이날 이양 협약식에 참석한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몽골 ‘2단계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2018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3단계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도 2027년까지 지속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에 적극 나서 환경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은 1단계로 지난 2008년 시민사회 주도의 ‘황사예방 희망나무 심기’에서 시작해 2단계로 2013년 UN사막화방지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몽골 정부가 체결한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사업 추진협약’에 의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발전했고 2018년부터 3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9월 중 민간단체 및 학생,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하이르한의 ‘3단계 인천 희망의 숲’을 찾아 조림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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