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초교, 지역사 탐구체험 ‘원도사지를 찾아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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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초교, 지역사 탐구체험 ‘원도사지를 찾아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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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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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초교, 동아리 및 주민과 원도사지 복원 위한 강좌 개최

 

인천용현초등학교(교장 류근성) 지역사 탐구체험 동아리는 여름방학 역사·문화 탐방을 7월 24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진행했다.

이번 동아리 활동은 인천시교육청 공모사업으로 2023년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사업 마을연계 책마을 프로그램으로 5학년 전체 어린이들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역사·문화를 찾아서』를 제작하고 후속 사업으로 운영하였다.

책마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책의 내용은 인천의 중심지인 미추홀구, 미추홀구 이야기, 염전 이야기, 청색해안(블루비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5학년 전교생이 직접 그린 수인선, 수준원점, 용정근린공원, 원도사지, 인천용현초등학교, 인하대학교, 토지금고 시장 등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들이 실려있다.

동아리 운영 중 탐방은 ‘토지금고 마을박물관’(미추홀구 낙섬중로 129) 방문으로 시작하였다.

마을박물관 해설사는 "용마루(현재 용현 자이 크레스트가 들어섬)라고 불리는 언덕이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과수원이 있던 곳이며 바다 가운데 낙섬은 원숭이를 닮아 원도(猿島)라 부르기도 했다"며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염전이 들어선 사연, 토지금고, 수인선 등 용현동 일대의 역사적 변화를 사진, 영상, 도표로 알려 주었다.

해설사 중 1분은 인천용현초를 졸업한 어르신이라며 반가움을 표하고, 인근 학교에서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을 통해 마을의 역사를 잘 알고, 사랑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물관 홍보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8월 8일은 동아리와 용현5동 주민자치회,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원도사지를 찾아서’ 김영준 팀장(인천 서구문화원 팀장_원도사지 관련 논문 저자_인하대학교 박물관 학술지 등재)과 함께 원도사지 복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는 마을의 역사가 사라지기 전 용현동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이 직접 어르신들과 마을의 흔적들을 발굴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자가 준비한 근거 자료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마을 어르신들은 원도사지의 흔적들을 구) 옥류관의 자리에 남아있는 큰 바위 인근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주민들은 미추홀구청과 인천광역시 등에 원도사지 복원을 제안했으나 계속 ‘불가’ 답변을 받았지만 근거 자료와 흔적들을 더 보완하여 ‘가능’이라는 답변을 받고자 하고 있다.

지역사 탐구체험 동아리 참가자인 어린이들은 “용현동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인천의 모든 역사를 알고 싶다.” “우리나라 전국 역사를 알고 싶다.” 라고 말하였다. 모교 후배들과 함께한 지역 주민은 “용현동 역사 관심을 가지고 함께한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류근성 교장은 “방학동안 쉬지 않고 지역사 탐구체험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과 함께 지역에서 역사 깊은 인천용현초로 발전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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