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실시... 장애청소년 음악가 공연의 장도 열어
재외동포청이 출범 1년여를 맞아 비영리민단체 <꿈꾸는마을>의 전문강사와 파트너강사 등 4명을 초청해 법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https://www.youtube.com/shorts/Et6C8xz9Gz4?feature=share)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강사지원형 장애인인식개선교육기관인 <꿈꾸는마을>은 8일 송도 재외동포청 건물 36층 강당에서 자폐성장애청년 음악가 3명과 정창교 전문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이슈를 제기했다.
이날 교육 전 오프닝 연주를 담당한 비올라 연주자 백승희씨는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했으나 '메모리'와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할 때는 완벽한 연주를 선보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교육 후 연주에 나선 대통령상 수상자 김유경 단원은 '홀로아리랑'과 '찐이야'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코로나19 직후 LG트윈스 개막경기에 연주자로 나선 바 있는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는 '숙녀에게', '당신만이' 등 두곡을 연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완전 힐링되었다고 좋아했다"며 "좋은 공연과 강의가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창교 전문강사는 "2019년 국민일보사가 자폐인 음악가 5명을 채용한 것이 계기돼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탄생하는 등 사회적 영향력이 확산됐다"며 "문화예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음악과 미술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고 있는만큼 발달장애인 일자리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기업지원부 최민호 차장은 "재외동포청 출범 1년을 계기로 법정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컨설팅 요청을 받은 뒤 장애인예술단이 참여하는 강사지원형 사업을 추천하게 됐다"며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대면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이 널리 확산돼 발달장애인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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