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상자수 1만여명
최근 3년간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14살 이하 어린이 수가 총 1만349명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08~2010년 인천지역 어린이(14살 이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만349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인천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2008년 3천564명, 2009년 3천439명, 2010년 3천346명 등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3천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인천 초등학생 1천명당 14살 이하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56명으로, 서울(47명)과 경기도 수원(48명)보다 많다. 대형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등 교통 여건이 비슷한 부산(45명)에 비해서도 많다.
1천명당 사상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강화군이 93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중구(73명), 남구(64명), 남동구(61명), 서구(56명), 부평구·계양구(각 5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인천지역 어린이 1천명당 사상자수가 수도권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다"면서 "인천은 도시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교통시설 개선이나 교통안전 교육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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