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전자칠판 관련 시의원 리베이트 수수 의혹 '긴급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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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전자칠판 관련 시의원 리베이트 수수 의혹 '긴급집담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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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YMCA, 29일 오전 인천YMCA 교육장
시의원들의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 진상 규명과 해법 모색
최근 3년간 특정업체 2곳이 전자칠판 보급 과점, 뒷배는 시의원
인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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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천시의원들이 학교 전자칠판 납품을 도와주고 특정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퍼진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진상 규명과 해법 모색을 위한 ‘긴급집담회’를 연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YMCA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인천YMCA 1층 교육장에서 ‘인천시 각급학교 전자칠판, 특정업체와 시의원 리베이트 의혹 진단과 해법 모색을 위한 긴급집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긴급집담회는 학교 전자칠판 납품을 둘러싼 불법 리베이트 의혹의 진실 규명을 위해 교육청, 시의회, 수사당국 등 각 기관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임병구 인천교육연구소 이사장의 사회로 ▲전자칠판 뒷돈 의혹이 나오는 배경 발표 ▲시민사회와 교육 관계자들의 토론 ▲질의응답 및 전체 의견 나눔 순으로 진행한다.

인천지역 각급학교의 전자칠판(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은 2022년부터 본격 보급됐는데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특정업체를 밀어주면서 리베이트로 납품가의 약 20%를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역사회에 퍼져 나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구매 예산 약 240억원 중 특정업체 2곳이 절반 가까운 110억원어치를 납품해 시장을 과점했고 이 배경에는 교육위 소속 시의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A·B 시의원은 C업체, D·E 의원은 F업체의 뒷배라는 등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태다.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낸 인천시의회 내부에서도 공식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전자칠판을 포함해 교육기자재 납품 과정 전반에 대해 다룰 특별위원회 구성을,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우선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각각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학교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의 내사설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민단체의 ‘긴급집담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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