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폐성장애인 3년새 40% 급증... "평생교육센터 추가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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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폐성장애인 3년새 40% 급증... "평생교육센터 추가 설치 필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10.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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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다양화, 센터 간 연계 강화 등도 제안
인천 성인발달장애인들의 숲체험
인천 발달장애인들이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in

 

인천 발달장애인 수가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교육센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3)은 8일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늘어나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인천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인천 발달장애인 수는 2021년 1만2923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만4574명으로 12.8% 늘었다.

자폐성장애인의 경우 같은 기간 1,819명에서 2,551명으로 약 40.2% 증가했다.

시는 현재 서구와 남동구 등 2곳에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구센터는 2019년 개관해 직원 31명이 발달장애인 7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동구센터는 지난해 문을 열어 직원 12명이 발달장애인 30명을 돕고 있다.

그러나 센터 2곳으로는 늘어나는 발달장애인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시는 계양구와 미추홀구에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다른 군·구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추가 센터 설치 추진, 프로그램 다양화 및 전문성 강화, 가족 지원 프로그램 확대, 센터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는 사회 포용성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과제”라며 “평생교육센터 기능을 강화해 인천을 발달장애인 지원 모범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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