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곳, SSG랜더스 구장에서의 실증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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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2곳, SSG랜더스 구장에서의 실증 끝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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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나 '경기장 복도 혼잡 시 자동 경보 알림 시스템'
(주)잎스 '다중투입방식 재활용자원 수거로봇' 실증
스타트업인 (주)애나가 문학구장에서 실증한 '경기장 복도 혼잡 시 자동 경보 알림 시스템'(사진제공=인천경제청)
스타트업인 (주)애나가 문학구장에서 실증한 '경기장 복도 혼잡 시 자동 경보 알림 시스템'(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지역 스타트업(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업체) 2곳이 SSG랜더스 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실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SSG랜더스가 협업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 관련 스타트업 2곳의 실증 지원 프로그램인 ‘TRYOUT Smart-X Sports(SSG랜더스)’가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스타트업 파크는 SSG랜더스와 지난해 10월 체결한 MOU에 따라 올해 2월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해 2곳(애나, 잎스)을 선정하고 각각 2,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 2개 업체는 준비 단계를 거쳐 6월부터 SSG랜더스 구장에서 ‘경기장 복도 혼잡 시 자동 경보 알림 시스템’(애나)과 ‘다중투입방식 재활용자원 수거로봇’(잎스) 실증을 진행했다.

㈜애나는 4대의 카메라와 AI(인공지능)로 구성한 ‘자동 경보 알림 시스템’을 1루측 통행로에 설치하고 단위면적 당 인원이 과다할 경우 구단 안전담당자에게 위험 상황을 전달하는 실증에 나섰는데 95.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업체는 실증 결과를 근거로 관련 공공기관에 SW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주)잎스가 문학야구장에서 실증한 '재활용자원 수거로봇'
(주)잎스가 문학야구장에서 실증한 '재활용자원 수거로봇'

 

㈜잎스는 구장 내 스타벅스 게이트 인근에 ‘재활용자원 수거로봇’을 설치하고 관중들이 투입하는 페트병을 분리 수거했다.

실증 기간 중 수거한 페트병은 2만504개로 2,036㎏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었다.

업체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타 프로야구단과 구장 내 재활용자원 수거로봇 설치를 협의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공공 및 민간 사업장을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 또는 제품을 실증하는 장으로 제공하는 실증 지원 프로그램은 벤처기업 육성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SSG랜더스 구장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2곳의 실증은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은 물론 신뢰성이 높아 타 프로구단도 도입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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