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0%로 7대 도시 및 17개 시·도 가운데 1위
9월을 정점으로 인천지역 고용동향 2개월 연속 악화
인천의 11월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17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6,000명(3.9%), 실업자는 5만4,000명으로 1만2,000명(28.6%) 각각 늘어 고용률은 64.2%로 1.3%포인트, 실업률은 3.0%로 0.5%p 각각 상승했다.
인천의 11월 고용률 64.2%는 전국 평균 63.2%보다 1.2%p 높은 수치로 7대 도시 가운데 1위였으나 경남(62.7%), 전북(64.1%)을 제외한 세종 및 7개 도보다는 낮아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월별 인천의 고용률은 ▲1월 61.9% ▲2월 62.5% ▲3월 62.6% ▲4월 63.2% ▲5월 63.6% ▲6월 63.4% ▲7월 64.0% ▲8월 64.5% ▲9월 64.7% ▲10월 64.5% ▲11월 64.2%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다가 9월을 정점으로 하락 반전했다.
특히 인천의 11월 실업률 3.0%는 전국 평균 2.2%보다 0.8%p 높은 것으로 7대 도시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월별 인천의 실업률은 ▲1월 4.1% ▲2월 3.8% ▲3월 4.2% ▲4월 3.5% ▲5월 3.4% ▲6월 3.7% ▲7월 2.9% ▲8월 2.0% ▲9월 1.8% ▲10월 2.4% ▲11월 3.0%로 1%대로 떨어졌던 9월을 정점으로 상승 전환해 3%대로 올라섰다.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9월에 가장 좋았으나 10월부터 2개월 연속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천의 11월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68만3,000명(5.3%인 3만4,000명 증가) ▲도소매/숙박/음식업 31만7,000명(2.1%인 6,000명 증가)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7만9,000명(15.3%인 3만7,000명 증가)으로 늘었으나 ▲제조업 30만3,000명(2.8%인 9,000명 감소) ▲건설업 14만명(5.7%인 9,000명 감소)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