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발달장애인 어울림축제가 21일 오후 3시 인천 미추홀구 주안중로3 3층 어울림한마당에서 개최된다.
16일 비영리민간단체 꿈꾸는마을과 꿈꾸는마을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3시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회관역 인근 어울림한마당에서 노인들을 초청해 장애인 문화예술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드러머 정의원 씨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음악분야 지원신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진행되는 것으로, 직장인들로 구성된 라온밴드가 음향과 드럼 등을 담당한다.
특히 12월 2일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의 협약을 통해 꿈꾸는마을 활동지원기관의 장애인 사원으로 채용된 조재식 씨가 기타를 연주하면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노래한다.
최근 장애인밴드영화에 출연한 '좌충우돌밴드'의 발달장애인 보컬 정광수씨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안계범 씨도 출연해 '밤이 깊었네'를 선보인다.
꿈꾸는마을 활동지원기관의 장애인 서비스 공간에서 우쿨렐레를 가르칠 예정인 신광호 강사는 사서보조로 활동하는 딸 김지윤씨와 나훈아의 사랑 등을 노래한다.
어울림한마당에서 시니어 가수 양성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미성 김창아 부부가수는 '안고 가리라'를 노래하고, 장애인들로 구성된 푸른나무합창단은 '저 별은 나의 별' 등을 무대에 올린다.
발달장애인보컬그룹 파란북극성(이기호 김지윤 김유경 박진현)은 꿈꾸는마을이 창작한 '땅에 씨를 뿌려 보자'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인천도시공사 및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건축, 음악을 품다협회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도 함께 한다.
꿈꾸는마을 활동지원기관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주안역 근처에 꿈꾸는마을 활동지원기관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음악교실과 미술교실을 열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032-751-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