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구 문화의거리 '문화공간 터·틀'서 2회 공연
인천 서구문화재단이 오는 21일(토) 석남동 문화의거리 '문화공간 터·틀'에서 댄스 뮤지컬 ‘키스 더 춘향’을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문화재단은 지난 5월 개관한 '문화공간 터·틀'에서 콘서트, 연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잇달아 열어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원도심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댄스 뮤지컬 ‘키스 더 춘향’은 세종대 무용과 양선희 교수의 안무와 연출로 2012년 나루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이후 아르코예술극장, 한글박물관, 충주시 문화회관, 음성문화예술회관, 과천 시민회관 등 전국 공연장 여러 곳에서 공연됐다. 초연 이후 전국을 돌아 10여 년 만에 인천 서구 문화의거리를 찾은 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포자기한 채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방이와 향이라는 캐릭터가 이상적인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용상이 안무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 작품에서는 처벌받은 사또가 다른 세상에서 신과 함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한 인과응보의 교훈까지를 섬세한 춤사위로 재창작해 새로운 모습의 춘향과 변사또를 보여준다.
무용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무용가 임영순(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의 사전 강연도 진행된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21일 오후 2시와 5시에 2회 막이 오른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