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갯벌 생태여행 활동보고회 및 2기 해설사 수료식이 17일 오후 5시 영종도 로얄엠포리움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서 인천관광공사는 수료생 26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들은 영종 갯벌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전개된 인천생태관광마을 육성사업의 생태관광마을 해설사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육성사업 프로그램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의 복지를 증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었다. 해설사들은 영종도의 갯벌과 생태계, 역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7월부터 교육활동을 시작한 2기 해설사들은 보조해설사로 첫걸음을 내딛고, 5개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생태 학습에 참여하였다.
먼저 생태 동아리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생태를 알아가고 영종 및 인천 지역 생태계의 지식을 쌓았다. 둘째, 해설 동아리는 해설사 및 보조해설사에 참여하며 영종갯벌생태 해설에 필요한 현장 공부를 하였다.
셋째, 줍깅동아리는 송산 근방 바닷가의 해양 정화활동을 하였다. 넷째, 숲 동아리는 송산의 식물, 곤충 등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관찰하며 계절별 변화 등 자연 현장에 밀도 있게 접근하였다.
다섯째, 스터디 동아리는 멤버들이 모여서 함께 그룹 스터디를 통해 갯벌생태해설에 필요한 송산의 갯벌 생태계를 공부하였다. 이들 동아리는 매달 1회 이상 모여 활동을 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수료식에 앞서 사전행사로서 '스카이드림기타 앙상블'(대표 홍영식)의 특별한 기타 연주가 펼쳐졌다. 2020년 9월 창단된 이 앙상블은 영종도를 대표하는 기타 연주팀으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8명의 연주자가 참여하여 '숲속의 작은집', 'Stand by Your Man', '누이', 그리고 '캐롤 - 팰리즈 나비다'를 연주하여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수료식에 참여한 현재현 음악치료사(시민대학 교수)는 “갯벌의 생명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복잡함과 균형을 이해하게 되어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치료사의 역할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2기 수료생들은, 자연을 단순히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생태 해설사로서 지역사회와 관광객들에게 영종도의 생태와 문화를 알리고, 자연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