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면서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3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기로 한 송년 제야 문화축제를 취소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계획한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구는 31일 정서진에서 열기로 한 해넘이 행사를, 마추홀구는 1월 1일 수봉공원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강화군은 고려궁지에서 열 계획이었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동구는 송현근린공원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계양구와 남동구, 옹진군 등은 공식 행사가 없다.
대다수 기초자치단체는 종무식과 시무식도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잔디광장에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