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특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 화장품 등으로 상품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 송도테크노파크(TP)는 2013년까지 총 224억6천만원을 들여 인천과 광주, 전남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3G-바이오(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0억원과 지방비 68억5천만원(전남 40억, 인천 14억4천만원, 장흥 10억5천만원, 장성 2억1천만원, 광주 1억5천만원), 참여기업 66억1천만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송도TP는 이날 인천 미추홀타워에서 전남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와 9개 참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뷰티 케어 소재ㆍ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사업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지초, 비파, 감초, 울금, 무화과, 방풍, 어성초, 가지, 대나무, 헛개, 산수유 등의 천연생물자원을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항노화, 항산화 및 미백개선 기능성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인천 남동공단 내 화장품과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화장품과 뷰티 푸드, 발효식품 등의 제품 개발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다.
송도TP 관계자는 "3G-바이오 사업은 지식경제부의 지역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특산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전남의 천연생물자원과 인천의 제조 마케팅 인프라가 합해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