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아이들의 꿈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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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들의 꿈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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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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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 주안' - '별이 빛나는 밤 등 영화 2편 상영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영화공간 주안’은 4월의 영화로 순수한 아이들의 꿈을 담은 영화 ‘별이 빛나는 밤’과 ‘열두살 샘’을 상영한다.

5일 ‘별이 빛나는 밤’은 성장통을 앓는 13세 소녀가 인생에 가장 외롭고 힘들던 순간에 떠난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의 이혼으로 상심하고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13살 소녀 ‘샤오메이’는 아빠의 폭력을 피해 엄마와 도망치듯 살고 있는 전학생 ‘저우 위지에’를 만나게 된다. 소년과 소녀는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다 밤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빛났던 샤오메이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 떠나게 된다.

풋풋한 성장영화이면서 짧은 로드무비 형식을 갖춘 영화는 따뜻하고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소개돼 호평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산 소년 명화로 불리운 ‘열두살 샘’은 26일부터 상영이 시작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열두살 소년 샘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실행해 보는 이야기로 전 세계 17개 영화제에 출품돼 총 13번 수상, 8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0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돼 5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백혈병 소년 샘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기록을 남기기 다짐하고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과학자 되기,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타기 비행선 타기, 어른처럼 하기, 술담배하기, 여자친구 만들기’ 등등.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실행하는 소년의 희망을 찾기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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