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각로 문화마을에서 축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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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각로 문화마을에서 축제해요.”
  • 박은혜
  • 승인 2012.10.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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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토)~28(일), 주민들과 예술인들의 화합의 장 열려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가 남구 숭의동 109번지 전도관 일대에서 오는 27일(토)과 28일(일) 이틀 간 열린다. 

재개발 절차가 진행중인 우각로 일대는 추진이 지연되면서, 마을에 살던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다. 안전사고와 치안문제가 대두되면서 허물어져가는 집과 동네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인천의 문화예술인들이 마을의 빈 집에 들어왔다. 그런데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외지인들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고, 이들로 인해 재개발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합원들도 주민들도 ‘마을만들기’에 매우 적극적이다.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MT도 가고, 우각로 문화마을보다 먼저 만들어진 십정동의 열우물 마을도 견학했다.

이번 축제는 우각로 문화마을 만들기 과정에서 나온 결과를 보여주고 주민들끼리 함께 즐겨보자 라는 뜻으로, 김종현 축제 추진위원장(삶은 연극 대표)을 필두로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거리 외에도 우각로 마을 주민의 삶을 그린 연극, 장기자랑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사진·그림 전시, 추억의 놀이, 먹거리 장터, 벼룩시장 등 축제를 풍성하게 하는 상시 진행 프로그램도 있다.

우각로 문화마을 '행복도서관' 황찬 관장은 “우각로에서 순탄치 않았던 마을만들기가 화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축제이다.”며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먹거리 장만, 그림 그리기, 마을 사진 찍기 등 주민들의 애정과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민족문화과 한민호 과장은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는 지역민 이탈이 심한 지역에서 건강한 문화예술 마을로 다시 태어난 우각로길의 모습을 통해 주민들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잔치”라며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상생하며 시너지를 일으켜 마을만의 고유한 문화를 재창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 일정>

10월 27일(토)

10월 28일(일)

시간

활동내용

시간

활동내용

13:00~14:00

길놀이, 축제개막

14:00~16:00

각종체험프로그램

13:00~16:00

마을그리기대회

16:00~16:30

주민연극공연

14:00~15:00

주민장기자랑 예선

16:30~17:00

성악공연

16:00~16:30

아동극공연

17:00~18:00

주민장기자랑 본선

16:30~17:00

어린이댄스팀공연

18:00~19:00

악단, 가수공연

17:00~17:30

마을그리기대회 시상

19:00~19:30

장기자랑/마을사진 시상

18:00~20:00

영화상영

19:30~20:00

축제마무리

상설

우각로 문화마을 홍보/사진전시/그림전시/추억의 놀이/먹거리 장터/벼룩시장/아트폐허 설치미술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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