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12월 27일자
<기호일보>
내년 송도에 ‘정보통신 시대’ 구축
경제청, U-시티 1~4공구 기반시설·관로공사 돌입
이영수 기자 ysl0108@kihoilbo.co.kr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U-city(Ubiquitous City)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기반시설 및 관로공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송도를 비롯해 영종과 청라, 미단시티에 개별적으로 설치하려던 운영센터를 내년에 완공되는 I-Tower에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송도지역 도시모델 해외 수출과 연계해 U-city사업의 해외 수출을 도모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821억 원을 들여 U-city사업을 위한 기반시설 및 관로공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U-city사업은 도시에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지능형 교통체계나 방범,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1~4공구 일대 U-city 관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송도 1·3공구에 대한 U-city 관로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1~4공구에 대한 관로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유비쿼터스를 통한 생활편익 서비스가 전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또 영종과 청라, 미단시티에 개별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려던 U-city운영센터를 내년 초 완공되는 I-Tower에 모아 통합운영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60억 원의 관로 구축비와 연간 56억 원의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송도지구에 대한 도시설계 및 도시모델을 필리핀 클락시와 베트남 하이퐁시에 수출하면서 U-city 구축사업도 함께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송도지구의 도시모델을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1천만 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올해 환매 완료한 지식기반 서비스용지 1만3천897㎡ 부지에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를 통한 T-IT 관련 기업의 집적화 사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정창래 U-city과장은 “송도 1~4공구에 U-city 기반시설 및 관로공사 조성사업은 공공과 민간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U-city 모델의 해외 수출은 물론 실용적인 U-city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인천시, 녹색성장에 1조1188억 투자
기반구축 등 4개분야 84개사업 추진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
인천시가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따라 녹색성장에 1조1188억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지방 녹색성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녹색성장 기반구축 460억원, 기후변화 대응 585억원, 녹색기술 개발 및 산업육성 2227억원, 녹색공간 및 저탄소 도시 건설 7916억원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84개 사업을 추진한다.
녹색성장 기반구축 분야는 녹색성장 체계 구축 및 시민 참여, 교육, 홍보 등 20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시는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 및 위원회 운영 ▲공공기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기후학교 운영 ▲탄소중립숲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흡수 등 기후변화 관리에 대한 10개 사업으로 꾸려졌다.
구체적인 사업 내역은 ▲이산화탄소 349만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계획 수립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건물 녹화사업 ▲녹지 조성 등이다.
시는 녹색기술 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어업 육성 ▲가스 및 전기 자동차 보급 ▲하수 재이용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조성 등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또 녹색공간 및 저탄소 도시 건설을 위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도심형 자기부상열차 건설 ▲풍력 및 조류발전단지 개발 ▲해양바이오 생산기술 개발 등 19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수상택시, 아이타워 등 GCF 사무국 유치 장소를 둘러봤다.
<경인일보>
"박근혜 당선자, GCF·녹색성장 계승"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인천시 정기회의서 밝혀
송영길시장 "GCF활용 북한지원사업 지속 추진"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현 정권의 녹색성장 기조를 계승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중앙-지방 녹색성장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당선자가 차기 정권에서도 녹색성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여야 정치권에서도 녹색성장의 당위성에 이견이 없는 만큼, 다음 정권에서 이를 확대해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CF는 박 당선자가 동아시아의 외교적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인천시의 GCF 사무국 유치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GCF를 통해 남북간 '그린 데탕트(긴장완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GCF를 활용해 북한내 조림산업이나 각종 환경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는 북한도 예외일 수 없는 만큼, GCF를 통해 북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녹색성장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2050년까지 글로벌 녹색환경 수도 발전모델의 브랜드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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