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일부 우선 반환, 장고개 잇는 도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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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 일부 우선 반환, 장고개 잇는 도로 만든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9.0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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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30m, 길이 660m 도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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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 반환과 이전이 올 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부평구청에서 장고개를 잇는 도로가 날 전망이다.
 
25일 인천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조만간 부평미군기지 일부 용지를 우선적으로 반환받아, 도로 개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이전을 협상해 온 국방부와 인천시, 미군측 실무협상단이 작년 12월에는 우선 반환할 부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가져 큰 진전을 이뤘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특히 부평미군기지 이전이 올 해 안에 최종 마무리되는 일정이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부평미군기지에는 아직 보급부대인 빵 공장이 가동중에 있다.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미군 부대 이전이 이뤄져 올해 안에는 마무리된다.

부평미군기지 일부 용지 우선 반환지에 대해서는 미군이전사업단과 미군8군사령관측이 최종 결론을 낼 전망이라고 지난 해 12월에 열린 실무협상팀에서 전해들었다고 인천시는 덧붙였다. 미군 내부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긍정적으로 반환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기 때문에 미군측이 조만간 반환대상지 선정 최종해서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측이 부평미군기지 반환대상지가 최종 결정이 나면, 환경부 환경분과위원회에서 SOFA 환경 규정등을 검토한 뒤에 한국 외교통상부장관과 미국 국무장관이 승인하면 최종 반환된다.

부평미군기지 일부 반환지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인천시 관계자는 밝혀, 실무적으로는 거의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평미군기지 내 부지를 일부 반환하면 도로 폭 30m, 도로 길이 660m에 해당되는 도로를 연내에 설계해서 도로공사에 착공할 수 있다고 인천시종합건설본부 사업부는 내다봤다. 이미 인천시는 2009년도에 부평미군기지 부근을 도시계획상으로 도로로 도시시설로 결정한 바 있다.

부평구청과 장고개 노선이 부평미군기지로 끊어진 상태인데, 이번 일부 용지 우선 반환이 최종 확정되면 장고개 노선이 이어지면서 서구 등 인천시내 여타지역과 야산으로 단절되어 있는 부평이 온전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평 주민들의 교통 숙원도 풀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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