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인하대 ① 수도권대학 최하위 수준 시간강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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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인하대 ① 수도권대학 최하위 수준 시간강사료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4.06.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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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포함 전국 평균보다 낮은 4만3천원 7년째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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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하대학교

인천지역의 대표 사학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하대학교 시간강사 시간당 강사료가 43,000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7년까지 40,000원이었던 것이 2008년부터 3천원이 올라 43,000원이 된 후 지금까지변동이 없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학 알리미’를 통해 공시된전국대학 시간강사료가 평균 5만1천원. 명문사학이자 글로벌대학을 지향하는 인하대학교의 시간 강사료가 턱 없이 모자란 것이 확인이 된셈이다.

 

 

지난 해 조사된 서울 주요 4년제 시간강사료는 서울대(6만9100원), 성균관대(6만2000원), 연세대(5만6200원), 고려대(5만1800원) 등의 순을 보였다.

 

수도권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료에서도골찌 수준에 인하대학교가 포함된 것이다. 지역 대표 명문사학으로서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옴직 하다.

 

 

인하대학교는 정석인하학교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정석인하학교법인 이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60년 동안 인천지역에 뿌리를 내린 대표적인 사학인 셈이다.

 

 

정석인하학교법인에는 조양호 이사장을 제외한 임원 14명 가운데 2명이 이사장의딸 조현아씨(1974년생)과 아들 조원태씨(1976년생)가 임원 명단을올라와 있는 경우도 특이한 사학재단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인하대학교는 전국에서도 공과대학은 경쟁력을 갖추고 이름을 떨쳐낸 지역 사학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그 명성을 이어준 원동력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시설의 선진화가 그 기반에 두고 있었다.

 

 

인하대학교는 1997년 한진그룹 조양호회장이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에 투자를 집중했다. 그 결과 2004년과 2006년 중앙일보 가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전국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인하대학교는 외형적인 성장을 보인 반면에 대학 상아탑으로서 가장 중요한 교육에 대한 철학이부재하고, 대학운영을 기업경영과 같이 등치해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인하대학교의 전반적인 침체를 가져왔다는비판이 일고 있다.

 

 

대학에서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대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는 관심 밖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에는시간강사료가 지난 온 역사에 비춰어도 수도권 대학 수준에서도 미치지 못한 채 낮게 책정된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연구자들에 우대해서 인재들을 모아서 지난 날 인하대학교룰 지역의 명문 사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건물을 새로 짓고 송도에 글로벌 캠퍼스를 짓는다고 대학의 명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세계 유수의대학를 보면 안다. 허름하지만 오랜 전통을 지닌 건물 안에서도 최고의 석학과 우수한 학생들이 학문 정진을 이뤄내는 것에서도알 수 있다.

 

 

대학의 이념은 진리 탐구이다. 진리 탐구에는 기업의 경영 마운드가 들어올 틈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 지역의 인재들을 지역 사학이 끌어 안을 수 있고, 이것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구조로 이어진다.

 

 

그러나, 현재 인하대학교에서는 대학 발전에 큰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우대하는 정책은 온데간데없다. 시간강사료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4만3천으로 우수한인재를 대학에 불러오기도 힘든 상황이다.

 

 

학문연구자들이 인하대학교 교단에 서서 시간강사로 강의하는 것이 현재 시간강사료로는 최저 생계비에도미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 16일 인하대하교예산팀에서는 "현재 학교 사정이녹록치 않다. 등록금도 올리지 못하는 형편이고 더 낮추어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태에서, 시간강사료가 낮다고 올릴 수 있는 여럭이 없다"며 당분간 시간강사료는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강사료로는 시간강사에게 자발적인 교육열정만을 기대하는 잔인한 방식이다. 최저생계비도 안되는 강의료로는 강의의 질적 담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하대 시간강사료는 강의내용을 치밀하게 준비할 신간 연구자료도 구입하기 힘든 수준이다.

 

 

대학교에서 시간강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들이 수업시수를 전임교수들을 대신해서 채워주는 지렛대인데도 인하정석학원은 이들을 여전히 인건비를아껴서 학교 경영에서 이익을 남기려는 교육철학이 부재한 수준에서 학교 운영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행을 1년 유예하는 것으로결정됐다.

 

 

‘강사법’은 시간강사 명칭을 강사로 바꾸고, 교원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법, 사학연금법에서는 강사를 교원으로 보지 않는다.

 

 

주당 9시간 이상 강의하는강사는 법정교원확보율에 20%까지 반영하기로했는데, 국립대 강사에게는 강의료를 지원하는 반면, 사립대에는 별도의 재정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실질적인 처우개선은 없으면서 대량 해고가 예상돼 시행을 1년 미룬 것이다.

 

 

힌편, 인천지역의 대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대학교의 시간강사료도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작년 4만5천원에서 올해 2천원이 올라 크게미치지 놋하고 있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시간강사료는 올해 1학기에는 2천원이 올라 47,000원이다.

 

 

인하대학교는 몇년 째 시간강사료가 4만3천원에 머물러있다. 이것이 현재 지역에서도 지역사학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채 인하대학교가 머물려 있는 현재의 어두운 그림자인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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