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 표방한 시민언론 <개미뉴스> 창립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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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표방한 시민언론 <개미뉴스> 창립총회 개최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12.0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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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공공성 강화하기 위해 언론 협동조합으로 창립 예정
 
'종합적 심층보도'를 표방하는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가 12월 11일 오후 7시, 인천사회복지회관 5층 교육장에서 발기인 및 지지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언론협동조합 <개미뉴스>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철저하게 독립된 언론을 만들겠다는 시민들이 모여 만드는 인터넷 언론을 표방하며 창립한다고 밝혔다. <개미뉴스>는 언론으로서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언론사의 조직 ‘언론협동조합’의 형태로 꾸미고, 경영과 회계를 비롯해 뉴스 기획과 취재, 보도 등 모든 과정이 ‘협동’의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미뉴스>는 또 다른 차별성으로 ‘종합적 심층보도’ 매체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일간보도 매체가 매일 발생하는 소식을 전달하는 게 주된 역할이라면, <개미뉴스>는 표면적인 현상과 사실 이면에 감춰진 진실과 구조적 문제를 들춰내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면서 탐사보도와 르포, 논픽션 등 호흡이 긴 뉴스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사회개혁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겠다고 밝혔다.
 
<개미뉴스>는 뉴스 제작의 주체가 시민들인 만큼, 취재와 보도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론인 출신으로 이루어진 ‘뉴스코디네이터’ 조직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뉴스코디네이터는 심층취재를 위한 의제 선정과 취재를 위한 TF(Taskforce)팀 구성, 취재 방법, 뉴스 콘텐츠 편집과 보도 등의 과정에서 실무적인 조력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개미뉴스>는 11일 창립총회에 이어 내년 1월에 인터넷 <개미뉴스>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으로 이미 몇몇 의제를 정해 활발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창립하는 <개미뉴스>는 향후 조합원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탐사보도의 저변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하나의 지역 인터넷매치인 <개미뉴스>의 창립 소식에 대해 지역사회에는 우려와 함께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인천시청에 등록된 일간지가 23개에 달하고 여기에 [인천in]을 비롯한 인터넷매체도 수종에 다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지역인터넷언론이 창간된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현재의 지역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횡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언론협동조합으로 창립하는 <개미뉴스>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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