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김기춘 사의 전격 수용…4개 부처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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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김기춘 사의 전격 수용…4개 부처 개각 단행
  • 현재근 OBS경인TV 기자
  • 승인 2015.0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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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인천in 협약]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공석인 해수부를 비롯해 통일부와 국토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교체됐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홍용표 현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홍 내정자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대통령직 인수위 실무위원을 거친 학자 출신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유 내정자는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재선 의원입니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에 낙점됐습니다.

해양 수산 전문 변호사로 일찌감치 해수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유 내정자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 의원입니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재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입니다.

박 대통령은 소폭의 개각을 통해 2명의 여당 의원과 청와대 비서관을 발탁함으로써 2기 내각은 파격보다는 안정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을 이끌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완구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무특보단 등 청와대 인적 쇄신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단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했으며 후임 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일을 택해 발표할 것이라고 윤두현 홍보수석이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 후임 인선이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교체 시기가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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