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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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4월 18일)
  • 편집부
  • 승인 2016.04.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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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4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4·13 총선 참패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라는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그때마다 꼭 등장하는 인물이 친박계 중진인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인데, 이 위원장은 참패의 책임을 유승민 의원, 그리고 김무성 대표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이한구에게 뭔 책임이 있겠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일 텐데... 안다 그 마음

2.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세월호 2주기 추모집회에 당 차원에서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개인 자격으로는 참석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선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안 간다더니... 여론이 무섭긴 한 게지... 선거 때 봐 놓고 말이야.

3. 의석수 40석을 장담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책임론이 슬그머니 감춰지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40석을 장담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처럼 깔끔하게 사퇴... 이런 거 기대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뭐, 안철수도 정치인이니까~

4. 정부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과 관련,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 좋은데... 2년 전 세월호 참사때 이놈의 신속대응팀은 어디 있어나 싶다...

5.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이름값을 하기는커녕 가입자를 속여 왔습니다.
통신사들이 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역대 최고 LTE 속도!’라고 자랑했지만, 망부하를 우려하며 은근슬쩍 속도를 뚝 떨어뜨리거나 아예 막아버리기도 했습니다.
뻥을 쳐도 유분수지... 무제한으로 욕먹을 짓을 또 했구만...

6. 올해부터 중국에서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벌써 영유아 제품 시장이 수백조 원대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산 제품이 중국의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새누리당 벽에 걸려있던 문구 기억하시죠? '정신 차리자 한 방에 훅 간다'

7. 야당이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하던 모습 기억하십니까?
20대 국회에선 여소야대로 입장이 바뀌면서 새누리당이 필리버스터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반드시 없애야 한다던 국회선진화법은 어쩌실라나? 시간 잴 테니 필리버스터는 꼭 하기 바래~

8. 국방부 복지단의 담배 납품업체 선정 과정을 두고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결과 발표 날짜 연기와 심사과정 미공개, 시장 점유율에 상관없는 제품 선정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그냥 나라나 지키면 안 될까? 어쩌다 돈 냄새를 맡아가지고 말이야... 에휴~

9. 직장에서 새로운 업무를 맡고 일 처리를 잘못했다는 자책감에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숨진 A 씨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럴 때는 참 꼼꼼도 하시지... 규정도 좋지만, 인간적으로 생각 좀 해주면 안 되나 그래?

10. 여소야대로 총선 결과가 나오자 부동산 업계에선 ‘전·월세 상한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 아니 총선 전까지만 해도 이 제도는 더민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거대 여당과 국토교통부의 강력한 반대로 큰 화제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칼자루가 더민주당으로 바꿔 잡혔으니... 역쉬 투표용지 한 장의 위대함이란...

11. 직장 근무시간이 긴 아내와 함께 사는 남편일수록 우울 증상을 보일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무직일 때보다 근무시간이 일주일에 60시간 이상일 때 2배 가까이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겠지요... 그러게 있을 때 잘하라는...

12. 캐나다 정자은행의 IQ160이라고 알려진 '천재 정자'가 알고 보니 흉악범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세 가족이나 천재 자녀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 정자를 선택해서 아이를 낳은 상태였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자연스러운게 최고이긴 한데 말이지... 이걸 어떻게 보상해야 하나? 난감하겠다...

13. 국세청과 식약처가 관련 법률을 검토한 끝에 야구장에서 맥주의 이동식 판매를 규제키로 하고, KBO에 최근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맥주 보이'가 주류를 허가된 장소에서만 팔아야 하는 주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랑 일본은 잘도 팔고 있더만... 돌아다니면서 과자, 핫도그 파는 거는 괜찮고? 답답하네...

14.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난민 캠프를 찾아 이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연대감을 피력하며 난민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난민 캠프에는 시리아 등 중동인들이 주로 수용된 곳이었습니다.
“난민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 아멘입니다~

15.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 수는 인구 비율로 따지면 유럽의 7배, 일본 8배입니다.
과잉 진단 논란도 일고 있지만, 음주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담배는 폐암, 술은 갑상선암... 나는 매일 독약을 마시고 피는 거구만... 돈 줘가면서...

16. 백두산 천지 밑에 서울시 약 2배 크기의 마그마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백두산은 946년 화산이 폭발했고 현재 휴화산으로 분류되나 최근 화산가스 분출 등 다양한 활동이 관측됐습니다.
뭔일 나기 전에 남북이 머리 맞대고 대비해야 하는 거 아냐? 하긴 화산이 아니라 전쟁이 터질 거 처럼 살고 있으니... 나원~

17. 우리가 마시는 물 중 절반은 46억 년 된 태양계보다 더 오래됐다는 천체물리학자들의 추정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태양이 형성되기 전에 성간기체(항성과 항성 사이의 우주 공간에 있는 기체)가 존재했고, 지구에 있는 물 중 절반은 이로부터 온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어쩐지... 물맛이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정수기 들여놓는 건가?

18. 곰팡이 핀 식품, ‘버리느냐 vs 떼어 내느냐’ 고민 많으시죠?
미국 농무부 산하기관인 식품안전감시국이 제시한 곰팡이가 핀 식품 처리 가이드라인이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런천미트, 베이컨 핫도그, 요거트, 샤워크림, 무른 경질치즈, 딸기 등 무른 과일 및 채소, 빵, 베이커리 류, 피넛버터, 견과류, 콩류, 잼이나 젤리류 등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은 버리시고... 단단한 소시지류, 딱딱한 치즈, 단단한 과일 및 채소 등은 치밀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므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작아 먹어도 된답니다. 살면서 유용한 정보 같아 길게 전했습니다요~

19. 방귀가 잦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4~25차례 가스를 분출하는데,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 채 나오는 방귀도 많으며 25차례 이상 오래 지속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둘이 있을 때는 범인을 아는데 셋 이상만 있으면 절대 범인을 못 잡는다는 거... 맘 편하게 발사~

20.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정교과서 폐기결의안'을 추진해 첫 공조한답니다.
박병호 선수가 시즌 2호 홈런을 작렬. 올 시즌 MLB 최장거리 홈런이랍니다.
힐러리의 1시간 강연료는 약 2억 4,000만 원으로 샌더스의 1년 소득 보다 많답니다.
일본에 이어 에콰도르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답니다.
청와대는 4.13 총선 결과를 정권심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국가 못 믿는다'고 답했답니다.

토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특집 편을 보셨나요?
명령한 자와 명령에 따른 자, 세월호는 그렇게 침몰했습니다.
하지만, 명령에 따른 자는 처벌받고 명령한 자는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2주기 추모식의 사회자로 나선 김제동의 얘기로 월요일을 시작합니다.
“나라를 지키러 간 것도 아닌데 왜 잊지 말라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국가다. X새끼들아“

월요일입니다.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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