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부평아트센터 구름마당에서 어린이들이 가득 모여 신나는 축제를 즐겼다.
체험마당에서는 여러 가지 장식품 만들기와 캐릭터를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프로그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돌려보자! 룰렛! 에서는 룰렛을 돌려 어린이날을 기념한 다양한 과자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에도 많은 친구가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모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공유하고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친구와 사진콘테스트에 참여해 추억을 카메라에 담는 친구들도 있었다.
부평의제21과 함께 하는 부평역사와 문화에 대한 글짓기대회도 성황리에 끝났다.
이수창 간사는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더 많은 어린이가 백일장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부평의 역사에 대한 애향심이 북돋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박옥진 부평문화재단 대표, 이민우 부평의제21 위원장이 함께 참여했다.
<수상자 명단>
으뜸 상 1명 (문화상품권 5만 원)
김시현 (인천 한길초 4학년)
버금 삼 2명 (문화상품권 3만 원)
노원희 (인천 신현초 3학년)
오리나 (인천 일신초 4학년)
추김 상 3명 (문화상품권 2만 원)
신민준 (인천 부내초 3학년)
김송현 (인천 청천초 1학년)
신서윤 (인천 부평서초 4학년)
뽑힘 상 10명 (문화상품권 1만 원)
이선재 (인천 대정초 2학년)
이승민 (인천 부평서 4학년)
서유리 (인천 도화초 2학년)
하현수 (인천 서곶초 2학년)
정지은 (인천 마장초 5학년)
배대한 (인천 대정초 1학년)
권민정 (인천 부곡초 6학년)
오주빈 (인천 마장초 3학년)
임서현 (인천 대정초 5학년)
최태호 (인천 부곡초 2학년)
<글짓기 대회 심사평(김영승 시인)>
부평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첫째 글을 위한 글이어서는 안 되며, ‘부평과 나’, ‘부평에서의 나의 삶’을 그 부평의 과거와 현재의 연장 선상에서의 글이어야 한다는 심사기준 하에 심사를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는 ‘관념’ 아닌 ‘구체’의 부평이 문학적으로 승화된 작품들을 뽑았음을 먼저 밝힌다.
그런 의미에서 으뜸 상에 뽑힌 김시현(한길초 4)의 “굴포천 생물”은 글 쓴 어린이의 섬세한 시선이 따라가며 포착한 굴포천의 현재와 그 회상이 단연 뛰어났다.
건강하고 이름답게 표현되어 있어 버금상에 뽑힌 노원희 (신현초 3)의 “우리 가족 부평 이야기”는 엄마 아빠로부터 자기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부평의 변화를 선명하게 묘사했기에, 그리고 역시 버금 상에 뽑힌 오리나(일신초 5)의 “음악 도시 부평”은 부평, 특히 부평아트센터에서 음악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믿음직스러웠으며 그 꾸밈없는 표현은 가히 샛별처럼 반짝이고 있어 감사했다.
매우 행복하고 즐거웠기에, 어린이들의 글을 대하는 심사위원들은 이 나라의 장래가 그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마음처럼 되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탄성을 질렀다.
2016. 5. 5. 어린이날 김영승 시인